나는 국내 품질관리(QC: Quality Control)가 도입된 1960년대 초반 학문적으로는 체계가 잡히지 않은 시기에 대부분"일본의 표준화와 품질관리제도"를 직수입할 즈음에"품질관리에 입문"을 하게되었다. 또한 당시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공업진흥청 KS심의위원 겸 품질관리(QC) 전문위원으로 위촉되어 국가 산업표준화와 품질관리 정책자문활동에 30여년을 활동하였었다. 그리고 1975년도 제1회 "표준화와 품질관리대회"가 발전되고 이어저 온 것이 지난 2022.11.23(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그랜드볼룸)에서 제48회 "국가 품질경영대회(주최: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 주관: 한국표준협회)"를 개최하였다.
그간 내가 산업공학(IE)분야에서 공부하고 연구해온 품질관리(QC)/품질경영(QM)의 학문적 입장에서 국내 QC/QM활동의 도입·회고와 반성을 해본다면, 우리나라는 품질관리 및 품질경영활동의 추진 도입・역사는 당시 공업표준화법(1961)과 KS표시허가제도 시행(1963) 및 공산품 품질관리법(1967)과 품질경영촉진법(1993)등 법적제도로 시작추진한지 61년여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1963년도부터 당시 공업표준화법(現 산업표준화법)에 의한 한국산업표준(㉿)표시 국가인정제도 심사요건에 의거하여 품질관리시스템 실시를 의무화함으로서 조기에 우리나라의 품질관리제도 보급·확산의 계기가 되었다.
당시 정부주도하의 QC제도는 “KS표시허가제도”를 통하여 조기 정착ㆍ구축되었었다. 또한 국내 “품질경영(QM)의 추진”은 1992년당시 상공부・공업진흥청의 「제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품질경영 확산대책」을 새로운 제조업 강화시책으로 발표하였었다. 1987년도에 ISO 9000's(국제 품질경영 및 품질시스템규격들)는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을 당시에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4월 최초로 당시 KS A 9000's의 제정・발효로 도입・추진되었다. 이를 위해서 정부에서는 “산업표준화법과 품질경영촉진법”등에 따라 품질혁신활동에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하여 국가산업 경쟁력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자와 기업 및 우수 품질분임조를 서훈・표창하고 전국의 근로자와 기업인이 한 자리에 모여 산업발전을 위한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국가품질상(KNQA) 등의 시상식을 매년 11월국가품질경영대회 석상에서 시행해 왔으며, 우리 산업계의 품질관리(QC)와품질경영(QM)활동의 역사는 짧지 않으나 ‘품질경영활동의 기본’에 소흘한 면이 엿보인다.
여기서 착각에서 벗어나야 할 사항은 종전에 ‘QC분임조활동≠TQC활동’인 것처럼, 지금도 “품질분임조활동≠TQM활동”의 등식이 아닌 “품질분임조활동은 TQC와 TQM활동의 추진 전개방식중의 한 부분일 뿐, 전부가 아닌 것” 을 명심하여야 할 사항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2002년 7월 01일 부터 시행해온 『제조물책임(PL)법』은 法적으로도 제품품질안전을 위한 “소비자 주권의 시대”에 들어와 있다는 시대변화를 의미하고 있다. 현하 업종 및 대소규모 기업을 막론하고 “국내 품질관리(QC) 및 품질경영(QM) 활동의 공통문제점”을 지적ㆍ반성한다면 품질관리 및 품질경영의 본질과 그 특징을 잊고 있는 것이다.
즉 QC의 학문적 좌표를 상실하고 너무 과장 확대해석하여 QC기법과 QM시스템이 공장 및 경영관리의 수단도구를 “비법과 목적”으로 잘못 인지됨으로써 야기된 종합적 품질관리(TQC)와 전사적 품질경영(TQM) 등의 만능화 사고방법의 편견, 선입관, 고정관념에서 조속히 깨어나 그 본질로 돌아가야 그 활동추진의 진정한 효과를 기할 수 있겠다. ********* 2022.11.26. 노 교수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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